필리핀 정부관리들은 필리핀 중부의 레이테섬과 남부의 민다나오 섬의 산사태로 적어도 80명이 숨지고 1백여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관리들은 희생자의 대부분은 산사태가 일어나던 19일 저녁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비상 구조 작전을 지시하고 현지의 지방 정부 관리들이 구조기금을 사용할수 있도록 비상사태를 선포할수 있는 대권을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명이 구조됐으나 필리핀 관리들은 수십명이 폭우 속에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 있다고 말햇습니다. 이따금씩 내리는 비와 강풍으로 인해 수재 지구에는 헬리콥터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외에도 교량들이 휩쓸려 없어져 트럭등 중장비들의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지방당국은 구조 작업반원들이 할수 없이 간단한 손도구들을 이용해 흙더미를 헤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레이테섬의 한 관리는 생존자들이 사고 직전에 산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우뢰소리를 들은뒤 몇분이 지나 흙더미가 집을 덮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레이테섬의 로젯 레리아스 주지사는 이번 산사태는 산의 나무들을 남벌한 데서 기인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