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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 미국 경제 회복세 보여줘 (주간 경제) - 2003-12-18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미국내 산업생산이 지난 11월에 0. 9% 증가해 지난 199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증가는 제조업 부문의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제조업 부문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는 새 증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신규 주택 및 아파트 건설은 11월에 4. 5% 증가를 기록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것은 약 20년만에 가장 빠른 증가속도라고 상무부는 밝혔습니다. 경제전문가인 [미국 기업 연구소]의 제임스 글라스만 씨는 이같은 경제지표들은 미국경제가 이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섰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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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부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1월에 휘발유, 의류, 항공료 등의 인하에 힘입어 0. 2%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물가 하락은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우려했던 인플레가 아직 크게 우려할 사안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1월에 미국의 광업 및 제조업 생산은 0.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증가는 그동안 불황에 허덕이던 제조업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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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들은 지난 11월에 예상보다 많은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나탔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에 미국의 소매액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전자제품, 건강제품의 구입 확대에 힘입어 0. 9%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현재 실업률이 5. 9%에 이르고 있는데다가 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줄지 않고 있어 아직 본격적인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아직도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인력 감축을 게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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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힘입어 최근 다우존스지수가 지난 1년 반만에 처음으로 1만 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아직 일부 경제지표들은 아직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10월의 무역적자가 거의 4백 20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무역적자폭의 확대는 주로 중국과 유럽연합, 중남미등으로 부터의 수입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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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4개 중미 국가들은 수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자유무역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로버트 졸릭 대표는 17일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5개국과의 협정이 마련됨으로써 그동안 이 지역의 자유무역을 가로막아온 관세장벽이 철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미국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이유로 이번 회담에 불참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중미자유무역협정], CAFTA를 내년에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 전에 코스타리카와의 견해차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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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잉사는 현재의 항공기보다 열효율이 20% 높은 중형기를 제작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보잉사는 이 중형기는 낡은 기종인 767기를 대치하기 위해 7E7기로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사는 이 기종의 주문 전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향후 20년간 2천 내지 3천대의 7E7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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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니사와 베르텔스만 A-G사는 양사의 음악부문을 합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새로 탄생할 음악회사는 세계 제 2위의 거대 기업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50대 50이며 앞으로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당국의 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회사는 유니버살 뮤직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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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관리들은 총 6억 8천만달러 규모의 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디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열린 2일간의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19개의 협정이 서명됐습니다.

이 협정에는 에너지, 농산물, 약제품과 섬유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또한 일부 아프리카 부채에 대해 탕감해주고, 다른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감면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17일에 끝난 이번 정상회의에는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태통령과 수단의 오마르 알-바쉬르 대통령등 아프리카 12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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