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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비자 신뢰도 상승에도 한국은  노동쟁의로 경제상황 악화 (영문 관련 기사) - 2003-12-01


아시아에서 많은 나라들의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경제상황에 대한 저명한 한 평가회사는 태국의 경우 해외에서 장기 기채의 능력이 향상됐다며 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무디스 사로 통칭되는 무디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태국이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수 있는 수준을 B-A-A-one에서 B-A-A-Three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태국의 대외 지불능력이 지난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뚜렷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사는 아울러 경제 침체기에 처할 경우에도 태국의 취약성은 크게 감소됐다고 말했습니다.

무디스사의 이같은 평가 상향 조정은 태국이 금년도 경제성장율을 앞서의 예상치 보다 높은 6.4% 로 수정,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아시아 일원의 경제성장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는 이같은 예보는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C 넬슨사의 연구원으로 있는 리차드 어들리씨는 아시아 지역에서 금년초에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인 사스 전염병이 발생해 잠시 경기의 후퇴를 겪었던 홍콩의 경우 소비자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에서 가장 낙관적인 나라들은 인도와 태국, 말레지아, 홍콩등입니다. 앞서의 조사에서는 홍콩이 침울한 분위기에서 좀 침체해 있었는데 현재는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67%가 경제는 점차 견실해질 것이라고 답변했음을 볼수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인들은 자국경제에 대해 별로 고무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 않아 응답자의 80%가 지난 6개월 동안의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믿었습니다. 거대한 다국적 식품 기업인 네슬사와 이 회사의 한국인 근로자들 사이의 노동쟁의는 이 나라 경제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부분적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내 한 노조를 대표하는 7명이 무기한 연좌시위를 벌이기 위해 네슬사의 본사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 식품 근로자 노조는 한국노조 근로자들을 지지하면서 네슬사가 협상을 거부함으로서 국제 노동기준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 근로자들은 당초 직업상의 안전 보장과 지난 6월로 소급해서 더 이상 해고하지 않는다는 회사의 약속을 요구했습니다. 네슬사의 이 노동분규는 네슬사의 한국측 경영진이 생산과 유통센터등 이 회사의 한국 조업을 완전 폐쇄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함으로서 더욱 격렬한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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