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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 존 F 케네디 美 대통령 암살 40주년 (영문서비스) - 2003-11-16


11월 22일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지 40주년 되는 날입니다. 그 당시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날을 회상하면서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정신적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또 그와 동시에 많은 논쟁을 촉발했던 케네디 대통령의 생애를 재 조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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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1월 20일, 젊은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국 정치의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당시 “ 바로 지금 이곳 이시각부터 모든 친구와 적을 막론하고, 누구나에게 미국의 신세대에게 변화의 봉화가 전해졌음을 널리 알리자고 호소했습니다. 그후 3년 후, 케네디 대통령은 1964년 재선 노력의 일환으로 민주당을 결속시킬 목적으로 텍사스 주를 방문했습니다. 연도의 군중들은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달라스 시내로 향할 때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미국 전국 텔레비전 방송망인, C-B-S의 앵커맨 크롱카이트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긴급 뉴스를 알려드리겠다”고 외치면서 텍사스 달라스 도심에서 케네디 대통령이 3발의 총격을 받고 현재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저격 소식은 전파를 타고 즉각 미국과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잠시 후 최악의 사태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크롱카이트씨는 두번째 뉴스 속보를 통해 케네디 대통령이 미국 중부 표준시간으로 오후 1시에 운명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린든 존슨 부통령이 방금 달라스의 병원을 떠났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곧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제 3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크롱카이트씨는 전했습니다. 그날 저녁 대통령 전용기 공군 제 1호기가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로 대통령에 취임한 린든 존슨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 국민에게 연설했습니다.

존슨 대통령은 케네디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당한 비보에 세계가 슬픔을 같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본인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것은 또한 본인이 감당해야 할 본분이라면서 미국민과 하나님의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후 대법원의 얼 워렌 대법관에 의해 진행된 10개월간의 조사 결과 1964년에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리 하베이 오스왈드에 의한 단독범행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그후의 여러 차례 여론조사들에서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은 앞으로 전면에 들어나게될 모종의 음모때문인 것으로 믿고 있음이 되풀이 들어나곤 했습니다.

존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문을 떠나 그가 남긴 유산들을 둘러싸고도 여전히 논쟁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역대 미국대통령들 중에 케네디대통령이 항상 미국 국민들에 의해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케네디 전대통령의 자서전을 집필한 로버트 달레크 씨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합니다.

달레크 씨는 케네디대통령을 향해 미국인들은 위대한 약속을 중도에 거세당한 인물로 여기고 있다면서, 어떤 면에서는 미국과 또 전세계를 위해 최선의 것을 약속했던 인물이라는 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후 그의 충동적인 여성 편력과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건강상의 문제들이 공개되면서 케네디 대통령의 이미지는 다소 흐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케네디 대통령이 생존시에 미국인들에게 온몸으로 전했던 낙관적인 시각에 힘입어 그의 생전의 유업은 오늘날까지도 감명을 주고 있다고 자서전의 저자인로버트 달레크 씨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달레크씨는 케네디씨가 짧은 기간동안 재임했다는 사실에 미루어 보면 결코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말할수 없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케네디씨를 가리켜 만약 생존했었다면 미국을 보다 살기좋은 나라로 또 세계를 보다는 나은 곳으로 만들었을 인물, 어떤 희망적인 인물로 여기고 있고 그같은 믿음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대통령이면 누구나 남기고 싶어하는 실로 위대한 위업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아직 생존해 있다면, 지난 5월 86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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