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오늘 미국 신문들은 대부분 이라크의 상황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이라크인들에게 국가관리권을 이양하는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긴급회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주재 폴 브레머 행정관이 이 회의에 합류하기위해 급거 귀국한 소식을 큰 뉴스로 모두 취급 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지는 브레머 행정관이 당초 폴란드 총리를 만날 일정까지 취소하고 귀국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주재하는 브레머 미행정관이 급거 귀국한 소식 외에 쿠바의 콴타나모 미군기지에 강제 수용돼 있는 테러관련 포로들이 법당국에 호소할 길을 터준 미국 법원의 판결로 인해 대법원과 이들을 강력히 처벌할 결의로 있었던 백악관이 관계를 재정립해 볼 유일하고도 중대한 기회가 오고있다는 분석적인 뉴스를 싣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있는 죤 커리씨의 선거운동 진용에 전략가인 밥 슈럼씨를 영입함으로서 돌풍이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폭탄공격 참사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를 뉴욕 타임즈지는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지 뒷면의 국제 뉴스란에서는 한반도 관련 뉴스들을 싣고 있습니다. 국제뉴스란의 상단 첫머리에 이라크 사태 관련 뉴스가 실리고 그 밑에 남북한에 관련된 두가지 뉴스를 실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북한과 이란이 핵개발에서 얻은 놀라운 성과 라는 제목의 뉴스와 또다른 뉴스로 미국이 이라크 파병 규모에 관련된 한국의 계획을 기다리다라는 제목의 뉴스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라크주재 미국관리는 워싱턴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초점이 되고 있는 것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물러날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라크에서 통치권을 강화해 나갈 통치위원회가 아직도 자체적으로 이라크를 관리할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하고 있는데 초점을 맞춘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이라크상황의 관련 뉴스외에 지난 9월말로 끝난 회계년도의 예산지출이 부쉬 대통령이 억제 하겠다고 다짐했던 4% 증가보다 훨씬 많은12.5%로 늘어났으며 이 것은 부쉬 행정부의 규모가 27% 커졌음을 의미한다는 미국회 예산국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강경 매파에 속하는 샤론총리가 지지의 중심을 잃어 가고 있다는 정치 분석가들의 이야기를 전한 내용과 부쉬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분노와 공격은 승리의 전략이 못된다는 에드워즈 민주당 대통령 경선자의 유세 내용을 전하는 뉴스를 워싱턴 포스트지의 1면 하단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이라크의 바스라항에서 도로변의 폭탄이 터져 이라크 6명이 사망한 것을 첫부분의 큰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 다.
이라크에 주재하는 브레머 미행정관이 백악관의 호출을 받고 급거 귀국한 뉴스외에 캘리포니아주의 슈아즈니거 신임 주지사가 선임한 주정부 관리들이 너무 다양해 진보파와 보수파 양쪽 진영에 기쁨과 절망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는 것과 헐리우드 영화계의 비밀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대배심이 수사대상에 저명한 에드워드 마스리 변호사를 올려놓고 있다는 뉴스, 그리고 오스카상 수상자로 다양한 무대를 오가며 살았던 배우 카니씨가 85세로 사망했음을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이라크의 이탈리아군 사령부에서 폭탄이 터져 6명이 사망한 뉴스를 첫 머리에서 크게 보도한 뒤 이라크의 통치위원회가 미국의 비난을 빗겨가고 있다며 이 위원회의 기능에 대한 뉴스를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또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공청회를 통해 자사의 올바른 경영을 호소했다는 경제 뉴스와 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자 가운데 선두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딘 후보의 공격적 자세에 관한 비판가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사 그리고 미국 각주들이 앞으로의 예산 예고치를 맞춰 나가야 한다며 각주의 예산위기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
경제전문지 월 스트릿 저널지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라크인들에 대한 국가관리 권 이양이 빠르면 빠를수록 더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고 주요 경제뉴스로서 미국 운송 부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트럭 운전의 안전을 위해 운전시간을 규제함에 따라 운송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와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유럽에서 독점기업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 규제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청회에서 막대한 벌칙금을 내고 사업관행을 크게 개혁해야 할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는 뉴스를 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