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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자살 폭탄 테러로 25명 사망 - 2003-11-12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이탈리아군 헌병사령부에서 트럭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해 이탈리아인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이라크인 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국 주도 연합군의 일환으로 복무중이던 이탈리아 군 병력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군 관계관들은 이 폭탄 공격이 나시리야 시에 있는 이탈리아군 헌병사령부 앞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로마에서 이탈리아 관계관들은 이들 사망자 가운데는 정규군을 보조하는 이탈리아 경찰관 11명과 병사 3명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발 보도들은 병원 관계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 폭발 사건으로 이라크인 8명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와 바그다드 북쪽 한 도로변에서 발생한 별도의 폭탄 공격으로 미군 두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남부 지역에는 영국 주도의 다국적군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군 병력 2천 3백명이 복무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시아파 회교도 거주 지역으로 최근 몇달 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나시리야 시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 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과도 통치 위원회 위원장은 가능한한 조속히 임시 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잘랄 탈라바니 위원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이 성안되기에 앞서 임시 정부를 둔다는 것은 필수적이면서도 타당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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