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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지연끝에 나온 아프가니스탄 헌법초안 - 종교의 자유도 허용 - 2003-11-05


아프카니스탄 과도 정부는 오랜 지체 끝에, 탈레반 정권 이후 새 헌법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이 헌법 초안은 전쟁으로 황폐화된 국가에서 회교도 집단과 세속 집단간의 단합을 도모하는 정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VOA 파키스탄 특파원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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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을 회교 공화국으로 묘사하고 있는 헌법 초안은 카불에 있는 묘지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에 의해 낭독되었습니다. 헌법 초안 준비 위원회는 헌법은 회교 원칙에 기초했으며, 이슬람 종교와 반대되지 않는 다른 법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새로운 헌법은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다른 종교의 자유를 가질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헌법 기관인 로야 지르가, 대 의회는 이미 12월에 초안을 채택했으며, 초안은 내년 선거 절차를 규정할 것입니다.

헌법은 상원, 하원의 두 의회 개설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부 대통령을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헌법은 대통령이 국가의 지도자로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할수 있게 하며, 지난 헌법에 포함되었던 국무 총리직을 없앴습니다.

많은 이들이 강력한 국무 총리는 대통령의 군사적이나 정치적인 경쟁자가 될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UN은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평화 유지 사업을 연장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서방 외교관들은 선거가 내년에 개최되면 안보 상황이 틀림없이 발전할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명한 국제 인권 단체인 Human Rights Watch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폭력과 협박의 물결이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재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단체는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내달 의회에 참여할 군 장성과 대표들의 수를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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