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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국무장관, 원조제공국 회의서 이라크 지원 동참 호소 (영문 서비스) - 2003-10-24


이라크를 위한 국제 원조제공국회의는 약 70개국과 국제 기구들이 재건기금 기증을 발표하는 가운데 24일,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이 축출된뒤 앞으로 바그다드에 새로 들어설 정부는 국제사회로 부터 전례없는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게 될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번 마드리드 회의에서는 이라크 재건을 위해 향후 4년간 필요하다고 세계 은행이 계산한 자금 약 550억 달러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총모금액은 이전의 다른 어떤 회의에서 모금됐던 액수보다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라크에 대한 지원은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나라를 충분히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에게, 이라크 국민은 전세계의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가 새로와지고 세계 다른 나라들과 다시 조화를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바를 이라크 인들이 이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자금과 훈련, 기회를 가지고 아량을 베풀 때입니다."

파월 장관은 또 미국 의회는 이라크 재건을 위해 백악관이 요청한 2백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폴 브레머 이라크내 민간 행정관이 23일 기자들에게, 이라크내 미군들에 대한 공격은 연합군에 대한 전략적 위협이 아니라고 말한 점을 지적하면서 각국 대표들에게 이라크내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새로 창설된 이라크 보안군의 지원하에 연합군은 이른바 갱단같은 전술로 혼란을 야기시키려 하는 끈질긴 사담 후세인 정권의 지지자들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은 인명 살상을 자행하는 사담 후세인의 잔당들과, 혼돈과 공포를 유포시키기 위해 이라크로 잠입한 테러 분자들을 뿌리뽑을 결의를 갖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 지원으로 이라크의 경찰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이라크군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인들은 자신들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라크인들의 꿈과 희망에 투자할 때입니다."

제임스 울펜손 세계 은행 총재도 역시 치안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라크의 평화회복은 새 바그다드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보여주고, 민주 체제와 경제 기능을 수립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울펜손 총재는 말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후원을 보여줄 때입니다. 이라크 인들은 국제적이고 민주적인 체제가 진정한 것이며 이라크 협력에 있어 국제 사회가 단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은행과 국제 통화기금은 대 이라크 차관 총액이 5년에 걸쳐 9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울펜손 총재는 이라크 정치를 둘러싼 과거의 이견을 잊어버리고 부진한 이라크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다함께 나서자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세계 은행 총재는 천억 달러가 넘는 이라크의 외채에 대한 대폭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장관에 앞서 이날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을 비롯한 여러 나라 대표들은 이라크 지원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정부는 향후 4년간 50억 달러의 이라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앞서 지원을 약속하지 않은 걸프 지역 국가들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는 1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쿠웨이트도 이와 비슷한 액수의 지원금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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