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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주교 서품은 교회에 커다란 위기 초래' - 캔터베리 대주교 - 2003-10-17


미국 성공회(U-S Episcopal Church) 관계자들은 영국 성공회 지도자들이 교회 전체를 위험에 빠드릴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임을 시인한 미국 성공회 신부의 주교 임명절차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성공회 대변인은 진 로빈슨(Reverend Gene Robinson) 신부가 동성애자 라는 사실은 주교 서품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로빈슨 신부에 대한 주교 서품이 다음달 뉴 햄프셔(New Hampshire)주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공회의 수장인 로완 윌리암스(Rowan Williams) 캔터베리(Canterbury) 대주교는 17일, 로빈신 신부의 주교 임명은 교회에 엄청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암스 대주교는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최초의 동성애자 주교 임명에 따라 일부 교구가 성공회로부터 이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틀간의 런던회의를 마치면서 발표된 만장일치로 합의된 성명에서, 37명의 영국 성공회 지도자들은 칸테베리 대주교에게 현 위기 해결방안을 검토할 위원회를 신설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일부 보수파 성공회 신도들은 동성애자가 성직자로 임명될 경우, 교회를 떠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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