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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 테러방지 위해 생물학 연구 감독 체제 제의 (영문 서비스) - 2003-10-11


미국 국립과학연구소 위원단은 테러분자들에 의해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과학 연구를 감독하고 검토하기 위한 새로운 체제 창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말, 미국 우편망을 이용해 탄저균 가루를 확산시켜 몇명의 사망자를 내고 미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아직도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사건은 생물학이 위험한 의도로 사용될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메사츄세츠 공과대학(MIT)의 화이트 헤드 생물학 연구소에 근무하는 제랄드 핑크씨는 탄저균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단을 주도해 생물학 연구의 악용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에 사용되는 생물 물질이 도난당하거나 불순한 목적으로 전환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연구 결과들은 적대 세력이 새로운 병원균이나 위협 물질을 만들어는 것을 용이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국립 과학연구소 위원단은 과학적 연구들의 잠재적 위험 가능성을 결정할 지역 생물안전 위원회 창설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지역 위원회들이 결론을 도출하기 못할 경우, 미 보건 후생부 내에 설치된 감독기관이 이를 조사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위원단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같은 생물학 물질에 대한 약품 저항을 실험하는 백신 연구와 약품 연구 실험을 포함해 7가지 연구 영역이 조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지목했습니다.

메릴랜드주에 있는 남부 연구소의 화학및 생물학 방어 지부의 위원회의 데이비드 프란즈 위원은 이러한 제안들이 합법적인 연구를 제약하려는 의도로 마련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생물학 연구가 불순한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합법적인 생물공학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합법적인 과학자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프란즈씨는 이 검토 체제를 도입함으로서 연구원들이 인식하지 못한채 지나칠수도 있는 새로운 치료 요법이나 백신들을 규명하게 될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국립 과학연구소 위원단은 이 감독 체제가 국제적 협력을 장려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국회의 동의없이 이러한 생물학 연구 조사, 감독 체제를 창설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지는 부쉬 행정부가 보다 엄격하게 생물학 연구를 감독하기 위한 법안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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