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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천여개의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 - 북한 외무성 (관련 영문 기사) - 2003-10-02


북한은 8천여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를 완료했으며 여기서 얻어진 플루토늄은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외무성이 2일 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한은 필요할 경우 추가의 재저리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성명은 '우리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포기할 어떠한 의지도 가지고 있지 않는 조건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1차회의 결정대로 미국의 핵선제공격을 막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방위 수단으로서 핵억제력을 계속 유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은 이어 북한의 핵 활동은 평화적 목적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한개나 두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8천개의 핵 연료봉의 재처리는 6개의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니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화 통신은 1일,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을 인용, 평양측은 핵 기술을 외국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연료봉의 목적이 변경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더 이상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최수헌 부상은 북한은 차기 6자회담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한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 북한과 일본,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핵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 1차 6자 회담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회담은 추가 회담을 열자는 일반적 합의외에는 아무런 진전없이 끝났습니다.

아직까지 제 2차 회담에 관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몇차례에 걸쳐 차후 회담은 무익한 것이라고 비난을 했지만 중국에게는 이같은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한편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은 1일, 의회에서 일본은 북한의 핵 무기 개발 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와구치 외상은 일본과 남한, 그리고 미국은 북한에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 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며, 북한은 미국으로부터의 체제 보장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와구치 외상은 또 북한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한다면 일본은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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