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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여자 월드컵 - 북한, 미국에 3대 0 패배 8강 진출 좌절 [소병화 기자 현지보도] - 2003-09-28


미국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크루스타디움에서 열린 2003년 미국 여자월드겁 축구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경기에서 북한은 미국에 0대 3으로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최종 1승2패를 기록한 북한은 미국(3승), 스웨덴(2승1패)에 이어 조 3위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미아 햄을 비롯한 여러 유명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으나 장신 애비 웜바크를 전방에 포진시킨 미국은 나카로운 기습전을 펴다 전반 1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북한은 전반전에서 스피드와 짧은 패스로 미국 문전을 몇차례 위협했으나 리금숙이 골대 정면에서 날린 헤딩슛이 빗나가는 등 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또 진별희와 윤인실이 기습적으로 정확한 각도의 중거리슛을 쏘았으나 미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후반에도 3분, 21분에 각각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습니다. 한편 D조 최종전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중국이 러시아를 1-0으로 꺾고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2003 여자 월드컵 8강에는 미국, 노르웨이, 브라질,스웨덴, 독일, 러시아, 중국, 그리고 캐나다가 진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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