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라크 재건 비용 신중히 사용' - 브레머 행정관 미국 의회서 강조 (영문 써비스) - 2003-09-25


이라크에 주재하는 미국 임시 행정청의 폴 브레머 행정관은 일시 귀국중 의회로부터 끈질긴 질문 공세를 받고 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24일 하원과 상원의 여러 개 소위원회에 출석해 국회가 승인해 줄 새로운 기금을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의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폴 브레머 행정관은 하원지출 소위원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후 패전국 독일의 재건원조 계획이었던 이른바 마샬플랜을 언급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원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자주적이고 민주적이며 합헌적인 번영하는 이라크를 건설함으로서 테러분자들에게 타격을 줄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렇게 될 때 트럭폭탄을 이용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 는 일이 없이 자유와 존엄함을 누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이어 이라크가 그러한 번영을 누릴 때에 비로서 미국이 회교와 아랍의 적이요. 가난한자들의 적이라고 설명하는 자들의 말이 거짓임을 입증할수 있을 것이며 바로 그 때문에 부쉬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원조승인 요청은 세계적인 테러 대항전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원과 상원은 앞으로 2주일내에 전후의 이라크와 관련된 8백 70억달러에 달하는 부쉬 대통령의 승인요청액을 토의하게 될 것 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부쉬 대통령의 원조승인 요청을 기회로 삼아 공화당과 부쉬행정부를 직접적으로 더욱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서는 부쉬 대통령의 대이라크 지원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원의 이라크문제 토의에서 민주당 원내총무인 낸시 펠로시의원은 부쉬 대통령의 대이라크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펠로시 의원은 부쉬 행정부의 전후 이라크 정책은 실패하고 있다면서 부쉬행정부가 현재 870억달러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부쉬행정부가 당초부터 성공적인 정책과 미군 보호정책을 갖고 있었더라면 그렇게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요청한 870억달러중 2백억달러가 넘는 이라크 재건비용은 신중하고도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이 추가원조계획이 조속히 승인되지 않을 경우 이라크는 하루에 8시간동안 전기가 없는 무기한의 고통을 겪을 것이며 이 문제는 직접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미군의 안전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초기에 막강한 군사력을 이용하는 군사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점진적인 증강이나 점진적 확대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5일에 있을 브레머 행정관의 국회 출석에는 국방부의 폴 월포위츠 부장관도 배석합니다. 현재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이 이라크에서 보여준 빈약한 행정기회과 문제점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과 월포위츠 부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