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지역은 태풍 이사벨 호가 강타한 뒤를 이어 대규모 복구 및 청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적어도 1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시속 161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이사벨 호는 지난 11일 낮 노스 캐롤라이나주 해안 지역을 강타했으며 남부 아우터 뱅크로 알려진 지역에 가장 큰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이번 태풍은 내륙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기세가 약화됐으나 강풍과 폭우는 계속됐습니다.
현재 6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주민들이 정전 사태를 겪고 있으며 전력을 회복하기 위해 작업반들이 쉬지않고 일을 하고 있으나 관계관들은 전면 복구되기 까지 여러 날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대통령이 메릴랜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리고 버지니아 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함으로써 이들 지역은 긴급 연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