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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참사 그후 2년, 美 외교정책 주요 과제는 대테러 전쟁 - 2003-09-12


19명의 납치범들이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톤의 국방부 청사로 납치기를 몰고 들어간 테러 사태가 발생하자, 부쉬 대통령은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 본거지를 두고 이 공격의 배후에 있었던 알-카에다 테러 조직 지도자들을 공격했고, 그곳의 과격한 회교도 정부를 축출했습니다. 그 이래 미국 외교 정책의 대부분은 중동에 집중됐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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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공격이 벌어진 지 2년이 지난 뒤, 죠지 부쉬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이 여전히 미국 외교 정책의 중심 과제가 되고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는 적을 찾아가 싸움을 벌이고있습니다. 우리는 문명에 대한 테러의 위협을 그 변두리가 아니라 심장부에서 격퇴시키고있습니다.”

9.11 이후의 초기 몇달간, 미군은 뉴욕과 워싱톤에 대한 공격의 배후에 있는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을 축출하기 위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웠습니다. 이 작전은 카불 정부의 교체로 결말이 났고 아프가니스탄 재건 노력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부쉬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의 초점을 중동 특히 이라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라크가 중심 전선입니다. 자유의 적들은 그곳에서 필사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은 물리쳐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유엔의 승인 없이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기 위해 이라크에 개입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전통적인 유럽 맹방들과의 관계를 악화시켰습니다.

이로인한 긴장은 아직도 사라지지않아, 이라크를 재건하고 안정시키는 부담을 유엔과 나누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라크의 정치적 전환을 돕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과거의 갈등을 제쳐두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능한한 그리고 실질적인 한 가장 조속한 시일내에 이라크 국민들에게 주권을 되돌려준다는 공통의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같은 공통의 목표를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강력한 지지, 그것도 만장일치의 지지를 누리는 결의안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다수 유엔 회원국들은 미국 정부가 의무 분담 전략의 더 자세한 내용을 제시할 때까지는 재건 노력에 합류하는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또한 국내에서 전후에 대비한 부적절한 준비를 불평하는 미국 국회의원들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명백한 퇴장 전략 없이,이라크의 치안과 재건 사업에 돈을 대기 위한 행정부의 870억 달라 예산 요청을 좌절시켰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다른 중동 국가들을 위한 잠재적인 모범이 될것으로 보는 이라크에서의 민주적 전환을 감독할 결의로 있습니다.

중동 분석가 윌리엄 내슈씨는 미군이 신속히 치안과 기본적인 공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경우, 미국의 신용이 저해되고 반미 폭력사태가 가열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내슈씨는 보스니아와 코소보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전 사령관이었으며 현재는 외교 협회의 예방 외교학 연구 책임자입니다.

“내가 배운 것 가운데 하나는 이 지역 사람들의 인식에는 미국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 못박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미국이 원치 않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아랍 학자들과 외교관들은 이같은 인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도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테러행위의 근원의 하나라고 그들은 말합니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을 축출한 뒤에, 부쉬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을 재개시키고, 미국의 고도의 지속적인 개입을 약속했습니다. 이른바 평화를 위한 로드맵은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건합니다.

이 노력은 그러나, 불과 몇달이 지난 뒤 팔레스타인 내부의 권력투쟁과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공격의 재개,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교도 과격파 표적 살해로 붕괴 직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중동 분석가들은 이라크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동 평화 과정에 훨씬 더 필요한 미국의 정치적 역량을 빼돌리는 것이라고 우려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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