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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영국인들 특별 경계 태세 - 2003-08-23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 영국군 병사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영국군 관리들은 23일 바스라에서의 이 사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나 목격자들은 영국군 병사들이 탄 차량이 한 트럭에 탄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은 뒤 한 건물을 들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그다드 주재 영국 대사관 직원들은 대사관 건물에서 소개돼 경호가 삼엄한 모처로 옮겨졌습니다. 영국 외교관들은 이번주 유엔 사무소에 대한 폭탄 공격이 있은 뒤를 이어 각별한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유엔 구호 요원들과 군인들은 현재 폭탄 공격을 받은 유엔 사무소 잔해 속에서 계속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두명의 유엔 직원을 색출해 내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22일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전쟁으로 황폐화된 이라크를 안정시키기 위한 미군 주도의 노력에 더 많은 외국군 병력이 동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미국이 이라크내 일부 책임을 포함해 의사 결정권을 넘기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외국 군대를 동참시키는 안은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폴 브레머 이라크 주둔 최고 행정관은 테러리즘 및 방해 공작 행위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재건 노력이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23일 바그다드에서 기자들에게 이라크에 보다 나은 희망적인 장래를 가져다 주기 위해 연합군이 이라크 인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레머 행정관은 또한 연합군이 이라크내 치안 문제들을 한번도 경시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재건 및 치안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이라크 통치 위원회를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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