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언론인보호위원회, 중국당국에 억류된 한국 언론인 두명 석방 요구 - 2003-08-22


언론인 보호위원회는 중국이 지난달 샹하이에서 체포한 두명의 한국 언론인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두명의 한국 기자들은 중국에서 북한 난민실태를 취재중 중국당국에 억류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베이징 주재 미국의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좀더 자세한 소식 알아 봅니다.

*******************

중국 정부관리들은 지난 7일 신원이 김승진씨와 금명석 씨로 밝혀진 한국의 사진기자 두명이 당국에 체포되었음을 확인했으나 그후 이들의 체포를 둘러싼 국제적인 항의에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경찰은 망명을 위해 샹하이에 있는 일본인 학교 구내로 들어 가려던 여러명의 북한 난민들을 비데오로 촬영을 하고 있던 한국 기자 두명을 체포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수십명의 북한인 탈북자들이 중국에 주재하는 외교 공관들로 진입해서 망명을 모색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탈북자 들은 제3국을 거쳐 결국 한국으로 갈수 있도록 허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은 이 탈북자들이 배고품과 북한 당국 의 탄압을 피해 도망했다는 인권활동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수 만명의 다른 탈북자들에 대해서는 난민지위를 부여하기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탈북자들을 경제적 유민들로 표현하면서 통상적으로 이들을 북한으로 추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있는 언론인 보호 위원회 방콕주재 아시아담당 전문가, 링 노이만씨는 중국측에 여전히 많은 쟁점들이 있다면서 그 한가지 예로 중국인들은 탈북자들의 존재를 은폐하려 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노이만씨는 중국은 중국내에서 탈북자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외부세계가 알게 되기를 원치 않고 있고, 중국이 남한 언론인들을 체포한 것은 외부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이만씨는 그것은 중국이 계속 폐쇄적인 나라로 남게되기를 원하고 있고 특정하게 민감한 쟁점들에 대해 어떤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려는 기도로 비쳐지게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중국의 그런 태도는 실로 중국이 추진중인 국가 개혁 개방노력과는 상반된다고 노이만씨는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한국 언론인 체포사건은 중국이 북한 핵위기의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베이징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미국과 남북한 그리고 일본및 러시아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6자회담에 참석할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