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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러시아, 12일 모스크바에서 북핵 관련 예비회담 (관련 영문기사 서비스) - 2003-08-10


남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관들은 이번 주 북핵 6자 회담 준비를 위한 회담을 모스크바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이타르 통신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 차관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있을 6자 회담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기 위한 남북한과 러시아간 예비 회담이 12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핵 위기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외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일본과의 회담도 러시아는 곧 열리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로슈코프 차관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막 귀국한 중국의 왕이 외교부 부부장을 포함한 중국 관계관들과 회담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그같이 말했습니다.

앞으로 열릴 6자 회담을 주최할 예정인 중국은 북핵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모든 협상에서 중대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남북한과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어 오랫동안 중재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 회담이 8월 중에 베이징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0일 왕이 부부장은 일본의 후쿠다 야수오 관방 장관과 비공식 회담을 갖고 최근 사흘 일정의 평양 방문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왕이 부부장은 6자 회담이 베이징에서 이달 중에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 리 자오싱 외교 부장은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비롯한 일본 관계관들과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꾜에 도착했습니다.

리 장관은 일본 방문에 이어 이번 주 중에 한국 관계관들과 북핵관련 회담을 갖기 위해 사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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