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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기 계획 파기에 낙관적' - 부쉬 대통령 (영문기사 서비스) - 2003-08-01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북한의 다자 회담 수용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파기로 이어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북한의 그같은 결정은 긍정적인 사태 발전이라면서 미국과 북한간 양자 회담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과거 미 행정부들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가 참석할 6자 회담을 수용한 것은 북핵 위기 사태를 지역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좋은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 파기하기로 결정하고 전 세계가 투명하고도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이를 입증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바란다며 그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데에 미국은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한 다자 회담 주선을 도운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북핵 종식을 둘러싼 다자 협상에 북한이 동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다자 회담은 핵무기에 관한 태도를 바꾸도록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납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과거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혼자 만의 목소리를 내왔으나 이제는 한반도 평화에 관심있는 여러 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의 스컷 맥클레런 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다자 회담과는 별도로 북한과 미국간 양자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스컷 맥클레런 대변인은 북한의 관영 통신이 1일 내달 중국에서 시작될 다자간 협상의 일환으로 부쉬 행정부가 북한과 양자 회담도 갖는다는 데에 동의했다고 보도한 뒤를 이어 그같이 말했습니다.

맥클레런 대변인은 다자 회담의 틀안에서 북한 협상 대표가 미국 협상 대표에게 직접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자 회담에 관한 일정이나 장소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미국 관계관들은 이 회담이 내달 베이징에서 시작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맥클레런 대변인은 북한이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파기한다는 데에 동의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 다자 회담 과정이 결정되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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