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의 대북한 비난 방송 중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대남 비방 방송인 구국의 소리 방송을 다음달 1일 부터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텔레비젼과 라디오 방송은 수십년 동안 자본주의 남한을 겨냥해 남한을 비방하는 선전 방송을 해왔습니다.
남한도 대북 방송을 내보내고는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북한을 겨냥한 비난보다는 대부분 남한의 관한 정보에 초점을 맞춘다고 남한은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9일부터 나흘동안 서울에서 열린 제 11 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한 양측이 대북, 대남 텔레비전 방송과 휴전선 부근 방송 및 상대방을 비방하는 모든 방송을 8월 15일부터 동시에 전면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자고 제의했었습니다.
한편, 구국의 소리 방송은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비방 방송으로 북한이 남한에 있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는 대남 흑색 선전조직인 한국민족민주전선이 운영해 민민전 방송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