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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맘모스 복제 시도 가능성 연구에 착수한 일본 과학자들 - 2003-07-16


일본 과학자들이 털로 뒤덮힌 맘모스의 복제 시도가 될 지도 모를 선사 시대 생물의 유전자 표본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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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자들은 오늘날 코끼리와 유사한 오래 전에 멸종된 털이 수북한 맘모스가 지상에서 다시 어슬렁 거릴 지도 모르는 것으로 희망에 차있습니다. 일본의 여러 대학에서 모인 유전학자들은, 지난해 8월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에서 발굴한 2만 년 된 맘모스 사체에서 떼어낸 피부 표본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사 시대에나 살았던 이 거대 동물을 복제를 통해서 소생시킨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 하더라도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맘모스 복제가 몇 년이 걸리던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확실성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한 열성적인 일본 과학자가 있습니다. 이 과학자는, 현재 유전자 표본 일부가 분석되고 있는 일본 와까야마 현의 긴끼 대학 유전학 교수인 호소이 요시히꼬 박사입니다.

“우리가 조사 연구하는 유전자가 맘모스 유전자인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유전 공학부 연구원들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유전자 그 자체에 있습니다. 아마도 맘모스를 복제하는 것은 우리의 희망 사항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같은 긴끼 대학 소속이며 호소이 박사 연구팀 팀장인 이리따미 아끼라씨는 채취된 유전자의 유전 성분을 확정하기 위해 유전자 성분 배열 분석을 실시할 것입니다. 유전자의 염색체 배열이 일단 완성되면 과학자들은 과연 멸종한 맘모스가 오늘날의 코끼리와 유사한 동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맘모스가 코끼리와 유사하다면 과학자들은 복제된 맘모스 유전자 체세포 성장을 위해 코끼리를 사용할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털이 많은 맘모스는 플레이스토신 기(期)라고 불리는 빙하기에 살았었으며 북미 지역과 유라시아 대륙 전반에 걸쳐 그 화석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맘모스의 유전적 성분 또한 과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맘모스 복제와 다른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호소이 박사는 말합니다. 예를 들면 과학자들은 맘모스 유전 성분을 통해, 왜 거대한 동물들이 멸종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단서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또한 왜 오늘날 코끼리는 맘모스와는 달리 열대 기후에 살게끔 적응되었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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