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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랴늄 관련 논란 지나치게 부풀려지고 있다' - 백악관 - 2003-07-13


미국 백악관 당국은 이라크가 핵폭탄 제조를 위해 아프리카로부터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었던 것으로 언급한 조지 부쉬 대통령의 연설문 내용에 관한 논란이 지나치게 부풀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 안보 보좌관은 13일 CNN-TV에 출연해 사담 후세인이 아프리카에서 우라늄을 구입하려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돌입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미군 병력은 12년동안이나 국제 사회를 무시했던 이른바 잔인한 폭군을 축출하기 위해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우랴늄과 관련한 내용이 지난 1월 부쉬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문제의 언급이 들어있게 됐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그 때문에 이라크가 핵개발 계획을 추진하기 원했었다는 행정부의 판단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상원 군사 위원회 민주당 소속의 칼 레빈 의원은 백악관이 이라크 전쟁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사용했던 모든 정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레빈 의원은 그같은 조사를 통해 백악관이 이라크에 관한 의심쩍은 정보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도록 백악관이 미 중앙 정보국 CIA에 압력을 가했는지의 여부가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자인 존 케리 의원은 미국인들은 이제 행정부가 갖고 있는 북한이나 이란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도 의심쩍어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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