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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할 용의 있으나  전쟁 치를 준비도 되어 있다' - 남북 장관급 회담 북 수석 대표 - 2003-07-10


남북한 장관급 회담의 북한측 수석 대표는 북 핵위기를 다룸에 있어서 북한은 대화든 전쟁이든 그 어느 쪽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내각참사로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김령성 대표는 북한은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령성 대표는 10일 서울에서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김대표는 북한은 회담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상대방이 원할 경우 전쟁을 치를 준비도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령성 대표는 어느 한 나라를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옵서버들은 김 대표가 상대방이라고 밝힌 것은 미국을 가리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한측 대표들은 회의에서 북측에 핵분규를 악화시키지 말라고 경고하고 분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다자간 회담 개최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토요일인 12일까지 계속될 남북한 장관급회담은 당초 남북 경계선을 통과하는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합작사업을 토의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북한측이 폭탄장치 시험을 실시하는등 핵무기 개발을 지향하는 주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남한측 주장들로 인해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일부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이미 핵폭탄을 한두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 정보기관의 그와같은 폭로들이 나오자 남한내 일부 보수파 단체들은 북한 기를 불태우고 북한에 대한 원조를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은 북한이 북핵문제를 다자간 회담에서 거론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회담을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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