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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에 협력키로 - 2003-07-07


한국과 중국은 북한 핵분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북한이 다자간 회담에 응하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간의 정상회담 결과등 노무현 대통령 의 중국 방문에 대해 VOA 베이징 특파원의 보내온 소식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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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중국의 후 진타오 국가 주석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안보상 우려가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침공을 우려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북한의 핵분규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여러가지 국제적 합의들을 위반하고 비밀리에 핵무기 제조를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서 표면화됐습니다.

그후 북한은 핵무기계획을 중지하라는 국제적 압력에 대해 오히려 핵확산 금지조약을 탈퇴하고 핵시설을 재가동시켰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및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가까운 장래의 협상을 바라고 있는데 반해 북한은 미국과의 회담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은 베이징에서 타협적인 형식으로 미국과 북한 중국 이 참여하는 간략한 회담을 주최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회담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후 중국은 북한과 긴밀히 접촉해왔고 지난주에는 삼자회담 재개를 원하면서, 미국과 러시아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한편, 한국 언론은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이 쌍무무역과 투자증대노력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한국과의 무역적자가 증대되고 있는 추세를 제한하기 원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한국상사들이 중국서남부, 사막지대에 보다 용의하게 진출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이어 민사.상사사법공조조약, 표준화및 적합성 협력협정, 공학과학 기술협력 양해 각서도 체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엑스포 성공을 위한 한국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후 주석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후 주석은 이를 수락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중국총리와 회담한 다음 경제중심지 샹하이를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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