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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빈번한 피습 근절위한 소탕전 전개 - '잔인한 행동' 비판 받기도 (영문 서비스) - 2003-07-01


이라크 주둔 미군은 사담 후세인 잔당을 뿌리뽑는 한편,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미군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새로운 작전의 일환으로 바그다드 북쪽 지역에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은 과거 이라크 집권당의 충성파들과 최근 잇달아 발생한 미군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사막의 방울뱀 작전(sidewinder)]을 위해서 헬리콥터와 탱크, 그리고 보병을 동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주로 바그다드 북쪽에서 실시된 일련의 수색을 통해서 수 십명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막의 방울뱀 작전은 앞선 작전들에 비해 보다 구체적인 표적을 목표로 한 작전이라고 미군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군은 지난 달 실시됐던 [사막의 전갈 작전]의 특징이었던 가가호호 수색보다는 구체적인 장소와 사람들을 선별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주둔 미군 병사들은 대부분의 활동이 밤이나 새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중부 사령부는 바그다드와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백 킬로미터 떨어진 사아마라 사이의 티그리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준 군사조직 요원들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라드는 그 지역 중앙 오른쪽에 위치하는 곳으로, 지난 달 25일 미군 병사들이 납치된 후 살해된 곳 인근입니다. 그러나, 발라드 지역 주민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상대적으로 모든 것이 조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점 주인인 자아파르 파델 씨는 대부분의 문제는 마을 밖에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을 안에서는 이라크 주민들과 미군 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발라드 주변 지역이 문제 지역이라고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증원군을 파견했습니다. 발라드 마을과 인근의 바-쿠바에 주둔중인 여러 미군 병사들은 이라크 다른 지역에 있다가 그곳으로 재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중부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바그다드 서쪽의 팔루자에서 육군 순찰대원 한 명이 로켓 추진 수류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미군과 함께 행동하는 민간 언론인 한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언론인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는 미군이 이라크 인 포로들과 수감자들에게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처벌을 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미군이 포로들을 체포하는 동안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증언이 전 포로들로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미국은 수감자들이 방문객들을 면회하고 변호사와 상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그다드 주둔 미군 대변인은 군 관계자들은 아직 국제사면위원회의 보고서를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논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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