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연일 계속되는 이라크의 미군 피습 - 2003-07-01


축출된 사담 훗세인 정권의 지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는 이라크 주둔 미군이 1일 또다시 공격을 받았습니다. 바그다드 국제 공항에 이르는 도로에서 미군 차량 대열 가운데 한대의 차량이 로켓 추진 유탄에 명중돼, 군인 한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뒤를 이어 바그다드 중심부에서도 미군 장갑차가 공격의 목표가 됐습니다. 목격자들은, 폭음을 들었으며, 미군 차량과 이라크 차량이 불타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미국 군인들이 불타는 차량으로부터 희생자들을 끌어내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군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특파원에게 이 두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있다고 말하고, 인명 피해에 관해서는 당장에 확인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그다드 서쪽의 소도시, 팔루자에서 밤사이 폭발 사건이 발생해 회교 사원이 파손됐습니다. 미군 당국은 이 폭발이 회교 사원 인근에 있는 조그만 건물에서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 폭발 사건으로 적어도 5명의 이라크인이 숨졌다고 말하고, 이 사건을 미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팔루자에 있는 미군은 그 회교 사원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폭발은 아마 건물 단지에 숨겨져있던 폭발물들에 의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숩니다. 팔루자에서는 최근 미군과 이라크인들 사이에 여러 차례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미군은, 주로 수니파 회교도들이 많고 축출된 훗세인 정권의 지지 세력이 많은 이라크 중부와 서부에서 거의 매일같이 공격을 받고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군은 지난 달 29일 이와같은 공격을 근절시키기 위한 새로운 작전인 '사이드와인더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