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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상, 129년만의 첫 영국 방문 - 이라크전으로 벌어진 틈 좁히기 - 2003-06-24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 러시아 지도자로는 129년만에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영국과 러시아 두 나라는 나흘간의 푸틴 대통령 영국 방문이 미국 주도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두 나라 관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대 이라크 군사 행동의 핵심 동맹국이었고, 러시아는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서방 국가들이 이라크에서 아직까지 대량 살상 무기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습니다. 두 지도자는 오는 26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블레어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체츠냐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을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러시아가 체츠냐에서 수많은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영국 방문 일정 중에는 마차를 타고 런던 시내를 관통해 버킹검 궁을 방문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엘리자베쓰 영국 여광의 손님으로 버킹검 궁에 머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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