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일본 경찰, 이란, 북한등에 기계류 불법 판매한 기업체 간부 구속 (영문 서비스) - 2003-06-13


일본 경찰은 도꾜에 본사를 둔 기계장비 제작회사 [세이신 기업]을, 이란, 북한, 기타 여러나라에 불법 장비를 수출한 혐의로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2일, 이 회사의 [우에다 하루히코 (植田玄言.68)] 사장과 네명의 간부를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1999년과 2000년에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수 있는 공업용 분쇄기를 이란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국립 공공 안전 위원회의 [다니가끼 사다가쑤] 위원장은 그같은 판매가 국제 테러를 방지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다가쑤] 위원장은 일본 수사관들이 이들 판매와 그외의 비슷한 판매에 관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트 밀스(Jet mills)라 불리우는 문제의 기계는 원료를 미세한 가루로 만드는 것으로, 보통 제약회사나 식품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사일이나 로케트의 발사 거리를 연장시키기 위해 고체 연료를 가루로 만드는 데도 이 기계가 사용될수 있습니다.

이 기계는 군사적으로 응용될수 있는 장비를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국제 협정의 금지 품목에 해당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같은 장비를 이란, 이라크, 리비아, 그리고 북한에 판매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돼있습니다.

[세이신] 사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또 통신은 이 회사 간부들이 그같은 판매가 불법임을 잘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이란에게 그 기계가 미사일용으로 어떻게 사용될수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수사 소식통을 인용, [세이신] 사는 과거에도 허가없이 같은 장비를 북한, 중국, 구 소련등에 판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의 그같은 판매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조치가 취해진바 없습니다.

그같은 장비 판매 소식은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미사일과 대량 살상 무기의 확산을 막으려는 부쉬 행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