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금융가 및 자선 사업가인 조지 소로스 씨는 러시아 내에서 벌이던 활동들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그동안 자신의 재단이 지원했던 활동들을 유지하는 것은 러시아 정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소로스 씨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세운 [열린 사회 재단] (Open Society Foundation)은 오는 2천4년부터 러시아에 대한 연간 투자액을 2천5백만 달러에서 천만 달러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 사회 재단은 러시아에서 교육과 과학 연구 같은 활동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약 10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했습니다.
소로스 씨는 이제 러시아가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고 지적하면서, 그동안 열린 사회 재단이 펼쳐온 노력들을 러시아 정부가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로스 씨의 열린 사회 재단은 전 세계 25 개 이상의 나라에서 다당제 민주주의와 비정부 기구들을 활동 등을 촉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