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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재래식 무기 경비 줄이기위해 핵무기 개발' (영문 서비스) - 2003-06-09


북한이 자체 핵무기를 원하는 것은 다른나라들을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재래식 무기에 들어가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의 이른바 대 북한 적대시정책에 직면해 강력한 억제력을 필요로 한다고 되풀이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자체 핵무기 추구노력을 피폐한 경제회생과 경비절감에 결부시킨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핵 억제력은 결코 위협수단이 아니라]라는 제목의 9일자 논평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현재 세계 제 삼위의 규모인 약 100만명 군병력을 감축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재래식 군비절감에서 얻어지는 자금을 경제발전 용도로 재전환하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들과 구호단체들은 스탈린주의 북한의 경제가 붕괴상태이며 많은사람들이 영양실조에 처해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립 국방문제 연구소의 [ 다케사다 히데시]교수는 북한의 그같은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북한은 국민의 대다수가 혹독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그밖의 여러가지 무기 개발을 위해 이미 수억달라를 지출했다고 [다케시다]교수는 지적합니다.

핵무기제조는 북한에 거액의 이윤을 안겨줄 잠재성이 있다고 [다케시다]씨는 말합니다.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이란과 이라크, 시리아, 이집트 그리고 파키스탄등지에 폭탄을 수출할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9일자 논평은 그밖에도 국가 경제난을 재확인했다고 [다케시다]씨는 지적하고 이는 미국과의 직접회담을 원한다는 북한측의 열의를 시사하는 또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조선 중앙통신의 이 9일자 논평은 또 북한의 핵개발노력은 미국의 대북한 적대시정책에 대한 대응 조치라면서 자체 핵개발노력을 미국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북한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주도로 이라크전쟁이 발발한 터에 미국으로 부터의 공격가능성을 북한은 저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이 핵개발노력을 계속 추진해왔음을 시인한 뒤를 이어 북한은 그같은 핵야심의 포기를 고려하기에 앞서 미국으로 부터 경제적 지원과 공식적인 안보 보장조치들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그같은 요구조건들은 전후가 뒤바뀐것이라 면서 북한은 국제사회 지원을 받기전에 기존의 모든 협정들을 준수함으로써 우선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은 또 북한에 대해 그 문제를 한국및 일본등 여러 지역국가들과 논의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과의 일대일 직접회담만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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