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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보유 인정' - 북한 방문 미 의회 대표단 (영문 서비스) - 2003-06-02


북한 방문을 마친 미 국회의 커트 웰든 (Curt Weldon)하원의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음을 시인하고 핵무기를 더 많이 생산할 의도로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회의 펜실버니아주 출신의 공화당 소속인 커트 웰든 의원은 사흘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뒤 기자회견에서 북한관리들이 핵능력을 보유했음을 시인했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더 생산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웰든 의원은 이어 북한 관리들은 미국 전문가들이 수개월내로 여러개의 핵폭탄을 만들수 있는데 사용될 8천개에 달하는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거의 완결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웰든 의원은 또 북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서 북한은 미국이 주도한 대이라크 전쟁과 사담 후세인 정부의 축출에 대응해 핵무기를 제조해 왔다고 말한것으로 전했습니다.

미국회 의원들은 미국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아니었으며 북한에 부쉬 행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부쉬 행정부는 웰든 의원이 이끄는 6명의 미국회 의원단의 북한방문을 막지 않았었습니다.

미국회의 이 의원들은 자신들은 여전히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방문에 참여한 미 국회의원들은 북한 핵계획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작년 10월 이후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한 미국 관리들이 됩니다.

한편 폴 월포위츠 미국방부 부장관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 개발노력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에서 침략행위가 발생하면 대참사를 초래하는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에서 이틀동안 한국 고위관리들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가진 미국방부의 월포위츠 부장관은 북한이 한반도에서 침략을 자행한다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대응은 단결되고 즉각적이고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노력은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최대의 위협이라고 강조한 울포윗즈 부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북한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분명하게 말할수는 없으나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북한의 핵계획이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핵개발노력을 끝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또 북한은 제한된 국가자원을 더 이상 군사 부문에 쏟아붓지 말고 그 자원을 빈곤에 허덕이는 국민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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