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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러시아 정상, 北 핵무기 계획 포기 촉구 - 2003-06-01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게 핵 무기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1일 쌍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에서의 G-8 정상 회의에 참석하기위해 러시아를 떠나기 전 푸틴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 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에게 핵 무기 계획을 가시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도록 해체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이 북핵 위기에 관해 남한 관계관들과 회담하기위해 1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하루 전 31일 아시아 국가들에게 평양 정부에 경제적 압력을 가함으로써 한반도에서의 핵 대치 종식을 도와주도록 요청했습니다.

관련된 사태 발전으로 북한 핵 계획을 둘러싼 새로운 다자간 회담이 이달 중에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고 일본의 산께이 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들을 빌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정부 소식통들이 6월말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회담엔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남,북한이 참여하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산께이 신문은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31일 러시아의 쌍트 페테르부르크 도시 건립 3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중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문제에 관한 새로운 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북한에게 쿠알라룸푸르 회담에 참석하도록 종용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1대 1 직접 회담을 요구하고있으며, 워싱턴측은 이를 거부하고 대신 북핵 문제에 대한 다자적 접근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일의 또 다른 하나의 사태 발전으로 남한 해군은 3척의 북한 어선이 서해 북방 한계선을 침범해 경고 사격을 했으며 북한 어선들은 물러갔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어선의 북방 한계선 침범은 일주일만에 6번째이며 이중 남한 해군이 경고 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침범으로 한반도에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방 한계선은 근 50년 전 유엔이 서해상의 남,북한 경계선으로 지정한 것입니다. 북한은 이를 인정하지않고 있으나 이 경계선을 침범하지말라는 요청에 대체적으로 호응해오고있습니다.

서울측은 평양측에 이번 북한 어선들의 북방 한계선 침범 행위들에 항의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은 남한 함정들이 북한 해역을 침범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벌어질 경우 심각한 결말에 이를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남한 측은 북한측의 이같은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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