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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신부 및 수녀 시성식 - 2003-05-04


로마 카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4일 마드리드에서 5명을 새로운 카톨릭 성인으로 시성한뒤 바티칸으로 돌아갔습니다. 올해 여든 두 살의 교황은 앞서 1백만 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콜론 광장에서 집전한 야외 미사에서 시성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번에 시성된 5명은 모두 20세기에 살았던 스페인의 성직자와 수녀들로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활동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바오로 2세 교황은 그동안 카톨릭 교회 역사상 역대 어느 교황보다도 많은 모두 469명을 시성했습니다.

한편 교황은 3일 저녁 60만명의 열광적인 스페인 젊은이들에게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촉구하고 전 세계에 사슬처럼 퍼져 있는 폭력과 테러를 비판했습니다. 3일 스페인이 도착한 교황은 세계 평화를 촉구하면서 스페인에게 로마 카톨릭의 유산을 이용해서 단합된 유럽을 건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스페인 사람들을 겨냥한 테러리즘에 대해 비판한 교황에서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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