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 정거장 승무원들이 극적인 재 진입 비행 끝에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이들을 태우고 귀환중이던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는 4일 일찍 진로를 크게 벗어나 착륙했습니다.
새 모델의 이 소유즈 우주선은 카자흐스탄의 스테피스에 있는 당초의 착륙 장소에 약 460킬로미터가 못미치는 아랄 해 바로 북쪽에 착륙하는 바람에 진로를 크게 벗어나 무전 교신을 할수없어 러시아의 수색 및 구조 항공기가 두시간이 넘도록 찾아내질 못했었습니다.
우주 승무원들은 착륙한 소유즈 호 선체위로 올라가 있다가 구조기들이 머리 위로 날아오자 손을 흔들고 무사하다고 타전했습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새 승무진과 교대해 지구로 귀환하고있던 케네스 바워속스와 도날드 페티트등 두명의 미국 우주 비행사와 니콜라이 부다린 러시아 우주인은 소유즈호의 급강하로 인해 중력이 급증한 것을 느끼긴 했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 관계관들은 승무원들의 후송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번 임무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유즈 호의 이날 착륙은 지난 2월 미국의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지구 대기권 재 진입중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진 이래 최초의 우주선 지구 귀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