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이 안정을 되찾아 민주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미군이 계속 이들 지역에 주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중동 지역의 지도자들과 미군 사령관들을 만나기 위해 페르샤만 지역으로 가는 길에 그같이 시사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사회와 공동 노력을 펼치기 위해 미군이 이들 지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제국가에서 민주 체제로 전환하는 나라들을 돕기 위한 것이 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앞으로의 임무가 위험하면서도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완수하기 위해 일정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럼스펠드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에 대한 그밖의 다른 자세한 내용은 안보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전투 작전 종식을 선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는 구호 단체들과 이라크의 여러 지역들에 배치될 재건 단체들을 고무시켜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