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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은 이라크 복구한 다음 조속히 떠나라' - 아랍국가 외무장관들 요구 - 2003-04-19


이라크와 접경하고 있는 6개국과 이집트, 바레인등의 외무장관들은 연합군에게 이라크의 안정을 위해 서둘러 조치를 취하고, 이라크 국민이 스스로 정부를 구성할수 있도록 가능한한 빨리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모임을 가진 아랍국 외무장관들은 또 전후의 이라크에서는 유엔이 중추적 역할을 맡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19일 오전에 발표된 이들의 성명은 또 이라크 국민이 스스로 국가를 운영할수 있고, 원유에 관한 결정을 내릴수 있을때까지 유엔의 제재는 그대로 유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외무장관인 사우디 알 파이잘 왕자는 이라크인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자신들의 필요성을 잘 아는 재능이 많은 민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라크에서는 어떠한 외부의 간섭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랍국가들은 18일 갑자기 리야드에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이란, 요르단, 쿠웨이트, 터키,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등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 6개국과 아랍연맹의 공동 의장국인 이집트와 바레인의 외무장관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로 이라크 문제가 논의됐으나, 외무장관들은 갈수록 긴장되고 있는 미국과 시리아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가 사담 훗세인 정권의 요인들을 은신시키고 자체적으로 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그같은 비난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외무 장관은 또 미군과 영국군은 이라크에서 조속히 철수하라고 말하고, 회의 참가국들은 이라크 복구를 위해 즉각 원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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