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北核관련 UN안보리회의 전쟁의 전조 '-北외무성 - 2003-04-06


북한은 자체의 핵무기 개발 의혹 계획을 논의하려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계획을 전쟁의 전조라고 부르면서 이를 거부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 관영 조선 중앙통신에서 북한은 오는 9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채택되는 어떤 결의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의 북한 핵문제 논의는 대화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한반도의 상황을 악화시키려는 중대한 도발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또한 설혹 미국.북한간의 상호불가침 조약이 체결된다고 하더라도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5일 한반도에서의 핵 문제는 유엔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면서 북한은 이 문제에 관한 유엔의 어떤 결의든 무효이고 법적 구속력이 없음을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인해 자체의 구속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긴장은 지난해 10월에 미국이 공산 북한은 1994년 제네바 기본 핵 합의를 위반하고 비밀 핵무기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다고 발표함으써 그동안 계속 고조되어 왔습니다. 그 뒤로 북한은 유엔 무기사찰단원들을 추방하고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으며 국제핵확산금지조약으로부터 탈퇴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