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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의 동반자 관계'-- DNA 구조 발견 50주년 기념전시회 - 2003-03-01


모든 생명체의 근간이며, 모든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 인자, “DNA”의 구조가 발견된지 금주로 만 50년이 됩니다. 이에 즈음해 뉴욕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예술과 과학간의 동반자 관계에 관한 6개 부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프랜시스 크리크 박사와 더불어 DNA 구조를 파악해낸 제임스 왓손 박사는 이 전시회에 들러 DNA 연구에 영감을 준 조각과 사진, 그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에 관한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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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리는 인체의 “유전 환경”을 묘사하는 높이 1미터짜리 입체 조각으로부터 들려오는 DNA의 “소리”입니다. “절박한 인간 불멸에 관한 염색체 말단 소립화 사업”이라는 “Telomeres Project on Imminent Immortality”로 명명된 이 조각은 “DNA 시대: 지놈 문제들과 예술, 과학”전시회의 일부입니다.

이 조각을 창작한 엘렌 샌더씨는, 이 조각에 관해 설명할 때, 예술가이기 보다는 오히려 과학자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샌더씨는 이 조각이 DNA 염색체 말단에서 발견되는 “텔로머”를 묘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텔로머는 인간 수명이 극적으로 연장된데 대한 열쇠를 쥐고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텔로머 효소 생성 과정을 계속시켰다가 중단시킴으로써 세포의 어느 집단이 죽지않거나 죽는 것을 조종할수있다면, 우리는 암을 무력화시키고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 환자의 면역 체계를 소생시키며, 또 적어도 무수한 생명체의 고통을 줄이고 생명을 구할수있는 힘을 갖게될것입니다.”

샌더씨의 이 조각은 제임스 왓슨 박사와 프랜시스 크리크 박사가 지난 1953년 2월 뉴욕의 롱 아일랜드에 소재한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에서 밝혀낸 이중의 나사선 같이 꼬인 사다리 모양의 DNA 구조를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 두 박사는 DNA 구조를 발견해낸지 9 년뒤에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크기가 단지 1조분의 1 센티미터에 지나지않는 이 이중 나사선의 DNA에는 생물의 완전한 유전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만일 DNA의 한가닥 줄을 풀어낸다면, 그 길이는 거의 200센티미터에 이르게 될것입니다. 왓슨 박사는, 이 획기적인 발견을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하는 일이 맨 첫번째 문제들 중 하나였다고 회상합니다.

“나는 형편없는 미술가입니다. 나는 그림을 제대로 그릴수 없습니다. 프랜시스 박사 마찬가집니다. 두 사람다 미술가로서의 자질은 하나도 없습니다.”

왓슨 박사는, 예술가들이 즉시 DNA 구조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말합니다. 그는, 전설적인 초현실파 미술가, 살바도르 달리씨가 자기에게 DNA 구조가 “신의 존재를 확신시켜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왓슨 박사는, “자신에게 있어서는 그 반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래로, DNA자체와, DNA 구조 발견이 낳고있는 과학적인 획기적 사건들을 본격적으로 다루려 모색하고있는 예술가들이 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이번 전시회를 공동으로 주관하고있는 마빈 하이퍼만씨는 지적합니다. 하이퍼만씨는, 과학적인 발견을 예술 전시회로 기념하는 것은 이치에 완벽하게 맞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술가들은 우리가 살펴볼수 있고, 그저 말이나 글만으로는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울수 있는 것들에 관해 생각할수 있도록 해주는 영상들을 제공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대단히 난해한 개념들로서, 과학계도 흔히 일반 사람들에게 설명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와같은 도발적인 개념들에 관해 생각할수 있도록 해주는 영상들을 내세울 수 있는 미술가들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행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 과학은 인간 배아에서 질병의 성질을 포착해낼 뿐 아니라, 질병을 다함께 예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이식할 장기들을 획득하기 위해 인체 세포로 돼지를 수정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에 강한 요소들을 갖고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재배하는 방안도 강구되고있습니다.

하지만, DNA 구조 발견에는 정치와 윤리, 종교 부문에서 문제들을 제기하는 “보다 어두운 측면”도 있습니다. 과학이 생명 공학으로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느냐는 물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왓슨 박사는, 자신과 프랜시스 박사가, 자신들이 열어놓은 “판도라의 상자”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처럼 관심있는 것을 발견하리라고는 감히 꿈도 꾸지않았습니다. 우리를 안심시키는 게 무엇입니까? 알다시피, 나는 그것을 이해할만큼 똑똑하지 못했습니다.”

“지놈 문제들: 과학과 예술”이라는 주제의 이 전시회는 “국제 사진 센터”와 “뉴욕 공립 도서관”뉴욕 과학원”등 뉴욕의 여러 단체들이 조직한 전시회들과 문화 행사들로 구성된 한달간의 “DNA시대 축제”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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