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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즈] 남한 신세대, 북한 침공 더이상 걱정 하지 않아 - NY TIMES 사설 - 2003-02-12




워싱톤 포스트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핵사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12일, 북한은 영국에게 미국으로 하여금 북핵 위기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에 임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을 국제뉴스면에 주요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일본 도쿄 발신으로 된 이 기사는 북한 외무성은 북한에 대한 군사위협에 보복할 것임을 되풀이하면서도 북핵사태 해결에 영국이 관여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의 평양발신 보도를 인용해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평양측이 북핵 위기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면서 그러나 평양 당국이 북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논의하는 것에 협력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이 기사는 아울러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또 미 국방정보국장, 로웰 제코비 제독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획득추구는 지난 한 세대중에 미국의 지역적 이익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부쉬 대통령 행정부는 평양측의 호전적인 설전을 별로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 포기를 위한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고 있으나 현 북핵사태는 동북 아시아 지역에서 앞으로 몇 해동안 관련국들간의 관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소식을 역시 국제뉴스면의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뉴욕 타임즈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그의 대북한 정책 때문에 미국 의회와 아시아 여러 나라등 내외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합의 위반 사실을 확인하도록 국제원자력기구에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을 국제뉴스 면에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의 핵합의 위반사실을 확인하는 일은 북핵 사태를 군사적 수단 보다는 외교활동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다짐해온 부쉬 행정부가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토록 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을 강화하는 중대한 첫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어 북한의 핵합의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해 대북 경제제재를 포함한 조치들을 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또 북핵사태를 사설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설은 미국 정부가 까다로운 북핵사태를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없이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시 된다고 전제하고 그 한 가지 이유로 부쉬 행정부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간의 관계가 긴장돼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 사설은 또 노무현 당선자의 특사들이 지난 주에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설은 이어 부쉬 행정부의 강경파들은 최근 북한 핵발전소에 대한 선제 공격 위협을 은연중에 퍼뜨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남한의 작년 선거에서 노 당선자의 승리와 함께 등장한 보다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세대는 북한의 침공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고 있으며 남.북한이 머지 않아 통일될 것으로 믿는 가운데 군사적 행동이나 북한의 경제를 붕괴시킬 조치들 때문에 통일의 밝은 전망이 손상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즈

최근 독일과 한국은 냉전이 종식된 상황에서 주독 , 주한 미군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도록 조정되어야 할 것으로 미국 정부는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세계뉴스면 머릿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미 행정부의 그와같은 관점에 따라 미 국방부는 냉전시 최대 긴장지역이었던 남한과 독일에 주둔하는미군 병력의 대폭적인 재배치를 미국의 해외배치 미군체제의 전반적인 재조정과 함께 검토중이라고 부쉬 행정부 고위 관계관들의 말을 빌어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그 밖에 북핵사태 관련 소식을 역시 국제면에 주한, 주독 미군 재배치 관련기사 바로 옆에 머릿 기사로 나란히 실었습니다.

유엔이 북한 핵위기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국제원자력 기구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그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엔이 북한의 태도를 바꾸도록 하는데 있어서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 한국 또는 그 밖의 다른 여러 나라들 폐쇄적인 북한에 영향을 미치려 했던 것보다 더 낳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이 신문은 미국 군부가 이라크 전쟁준비로 아시에서 미국 군사력의 발이 묶여 있게 되지는 않을 것임을 북한이 깨닫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최근 북핵사태와 관련해 장거리 폭격기들을 비상출동 태세로 유지하는등 북핵사태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핵위기 해소를 위한 모든 선택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군과 한국군이 북한과의 군사충돌에서 규모는 크지만 구식인 1백만명의 북한군 병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미군 지휘관들은 자신감에 차 있지만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민간인과 군인등 인명손실이 너무나 엄청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대북 군사적 선택은 전혀 타당성이 없다고 방위문제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톤 타임즈

부쉬 미 행정부가 미군주둔을 좋아하지 않는 독일과 한국에서 미군 병력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와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해외로부터 지원되는 구호식량을 군대와 정치 지배층을 위해 전용하고 있다는 확실한 보고에 따라 미국의 2003년도 대북한 구호식량지원 계획을 연기했다는 소식을 1면과 세계뉴스 면에 각각 주요 기사로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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