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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테러 경계태세 ‘코드오렌지’로 격상 (영문서비스) - 2003-02-07


미국 정부는 국가 테러 경계 태세 수준을 한단계 격상함으로써 고도의 테러 공격 위험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 장관은 이 조치는 다양한 정보 자료에 의한 특수 정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알-카에다 테러 조직이 미국내외에서 여전히 공격을 감행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공격이 2월 중순 이슬람 메카 순례인 ‘하지’ (Hajj)가 끝나는 시점과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공격 목표 대상은 아파트 건물이나 호텔 등과 같은 경비가 소홀한 장소들이 포함될수 있다면서 케냐와 인도네시아등의 관광 명소에서 발생했던 최근의 공격들에 주목했습니다.

또 다른 공격 대상에는 교통 및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미국의 이익 시설물들과 미국의 힘을 상징하는 건물들이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애쉬크로프트 장관은 또한 런던 소재 한 아파트에서 독극물 라이신이 발견된 것은, 알-카에다가 화학 및 생물 무기 공격도 감행할 용의로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쉬크로프트 법무 장관은 톰 리지 국토 안보 장관과 함께 이곳 워싱턴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두 장관은 미국인들이 평상시대로 일상 생활은 계속하되 주변에 대한 경계 태세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부쉬 대통령이 국토 안보위원회의 권유에 따라 7일 국가 테러 경계 태세를 고 위험 등급인 ‘코드 오렌지’로 한단계 격상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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