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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때맞추어 헤즈볼라 테러 활동 증가 우려 - 2003-01-24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훗세인과의 전쟁에 대비해 미국의 군사력이 페르시아만 지역에 속속 증강되고있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이란의 지원하에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또 다른 전선에서 분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 본거지를 둔 테러 단체, 헤즈볼라의 동향을 추적하고 있는 제프리 골드버그씨 같은 미국 분석가들은, 상당 기간동안 잠잠하던 헤즈볼라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목표물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재개할 순간에 있지 않나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1996년이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믿어집니다. 따라서, 이제 문제는 헤즈볼라가 미국 목표물을 다시 공격하도록 만들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또 한차례의 걸프 전과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헤즈볼라로 하여금 미국 목표물들을 공격하도록 자체의 해외 세포 조직을 동원하게 만들것이란 추측이 다양하게 나오고있습니다.”

헤즈볼라 게릴라는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에 대한 20년간의 군사 점령에 종지부를 찍지않을수 없도록 만든데 대해 회교 과격 세력과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찬양을 받고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수 개월의 침묵 끝에 박격포탄과 로켓트 포탄을 이스라엘 국경 너머로 다시 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헤즈볼라에 대한 핵심 지원국은 이란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의 시아파 회교 지도자들은 이란에서 교육을 받았고 이란의 1979년 회교 혁명에 의해 고무됐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외교 협의회”의 중동 문제 분석가, 유세프 이브라힘씨는, 이란의 강경파가 중동에서의 미국 행동에 위협을 느끼게될 경우 레바논과 이스라엘간 접경 일대에서 분란을 일으키기 위한 대리자로 헤즈볼라를 이용하리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않습니다.

“그들의 최대 대리자는 헤즈볼라이며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와 아리엘 샤론 총리의 이스라엘 매파 정부사이에 불꽃이 튀게 될것입니다.” 이란은 이라크 정권을 변경시키려는 미국의 동기를 의심하고 있으며 이란이 그 다음 목표가 될른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란을 이라크 및 북한과 더불어 악의 축을 이루는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워싱턴 근동 정책 연구소의 아비 조리쉬 씨는 헤즈볼라의 [알 마나르] 텔레비전 방송의 증대되고 있는 영향력을 추적하고있습니다. 이 방송의 상당수 프로그램과 기록물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과 미국에 대한 폭력 활동을 찬미하고 있다고 조리쉬씨는 지적합니다.

이 알 마나르 텔레비전 방송은 레바논 국경 훨씬 넘은 곳에서도 시청되고 있습니다.

“이 방송국과 헤즈볼라는 중동 평화 과정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파멸시키고 1개 국가를 건설하는 해결책을 공공연히 촉구하고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자살 폭탄 공격을 공공연히 촉구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에서는 반미 발언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알 마나르 방송은 헤즈볼라의 정신적 지도자가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공격자들에게 그저 이스라엘 목표물만을 공격할게 아니라 그 이상의 공격을 가하라고 촉구하는 연설을 내보냈습니다. 테러 문제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또한 알 카에다 요원들과 연계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중동 평화 과정이 교착 상태에 있고 서방에 대한 분노가 이글거리고 있음에 따라 폭력 활동을 그 지역 너머로 확대하려는 위협이 증대될것으로 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분석가인 제프리 골드버그씨는 시리아의 태도가 또한 헤즈볼라의 군사 활동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시리아는 레바논 남부로 향하는 무기와 전사들의 중간 통과 지점 역할을 해오고있습니다.

“이 점에서 시리아 없이 헤즈볼라가 병참상 많은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헤즈볼라의 행동은 다마스커스가 아니라 테헤란의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 대다수 분석가들의 견해입니다.

이란은 이라크에 대한 지난 1991년의 걸프 전과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사태중 조용히 방관자 입장을 취함으로써 그 국제적인 위상이 향상됐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번의 경우 이란과 헤즈볼라의 반응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강경파와 이란의 서방과의 유대를 개선하기위해 헤즈볼라와의 연계를 희생시킬지도 모르는 개혁파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 테헤란 지도부내 권력 투쟁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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