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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당국, 호텔 테러 관련해 수사 중이던 미국 여성과 남편 석방 - 2002-11-29


케냐 당국은 미국 여성과 스페인 태생인 그녀의 남편이 몸바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테러 공격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이들을 석방했습니다.

현재 이 테러 공격과 관련해 파키스탄인 6명과 소말리아인 4명 등 적어도 10명이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으나, 케냐 당국은 이들 용의자가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미국 여성과 남편은 최근 몸바사에서의 호텔 테러 공격과 몸바사 공항 이륙 후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불발된 이스라엘 여객기 사건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이틀 동안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케냐 당국은 자살 공격 대원들이 사용했던 자동차 소유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조사관들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케냐 당국을 돕고 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이 공격을 누가 감행했는지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소말리아에 본부를 둔 알-카에다와 연계된 과격 단체, 알-이티하드 알-이슬라미야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냐의 몸바사 시의 패러다이스 호텔에 대한 폭탄 공격으로 3명의 이스라엘인들과 10명의 케냐인들 그리고 3명의 자살 폭탄 공격자등 1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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