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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호텔 테러 공격으로 15명 사망(영문서비스) - 2002-11-28


이스라엘인들이 28일 아프리카의 케냐에서 두 차례의 테러 공격 목표물이 됐습니다. 케냐의 해안 도시, 몸바사 근처에 있는 호텔에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이 가해져 이스라엘인들을 포함해 적어도 15명이 살해됐으며, 이 사건 직전에 이스라엘 여객기에 미사일들이 발사됐습니다.

자칭 “팔레스타인 육군”이라는 단체가 이들 두 테러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의 발생 원인을 부각시키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자국 시민을 목표로 삼는 테러 분자들을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차량 폭탄 공격으로 살해된 15명은, 두 명의 어린이등 3명의 이스라엘인과 3명의 자살 폭탄 공격 범 그리고, 케냐인들로 믿어지는 적어도 9명의 다른 사람들이며, 또한 80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테러 폭탄 공격이 가해지기 수분 전, 쾌속으로 달리던 한 차량으로부터 두기의 미사일이 몸바사 공항을 이륙하고있던 이스라엘 여객기에 발사됐습니다. 이 미사일들은 약 260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있던 여객기를 명중시키지 못했으며, 그 여객기는 무사히 이스라엘에 착륙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는 케냐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호텔이나 관광지, 도심지들에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조심시키는 권고문을 내놓았습니다.

케냐 당국자들은, 자살 폭탄 공격과 관련해 두 명을 연행해 심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통신은, 이들 두 명이 모두 아랍 태생인 것으로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한편, 케냐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들에 국제적인 규탄들이 쏟아지고있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28일의 이 폭력 사태를 개탄하고, 이 테러 사건들에 대한 케냐와 이스라엘 정부의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공격에 오사마 빈 라데의 알 카에다 테러 조직이 개입됐는지의 여부를 말하기는 시기 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잭 스트로우 외무 장관 역시, 알 카에다가 관련됐다는 즉각적인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비극적인 사건들은 이른바 “다국적 테러 제휴 세력”의 활동이 전 세계적인 위협을 노정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요쉬카 피셔 외무 장관은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을 격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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