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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해상에서 유조선화재, 폭발 우려 - 2002-11-24


홍콩 동쪽 중국 해상에서 2만 톤의 액화 천연가스를 실은 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선박들은 폭발 위험 때문에, 이 불타는 유조선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해상 구조 센터는 24일 늦게 화염이 인화성이 높은 화물 적재 칸으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한 대변인은 현장을 지나던 선박이, 화재가 난 직후, 유조선에 타고 있던 승무원 34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불길이 기관실에서 유조선 선루로 확산됐으나, 구조 센터는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대규모 폭발이 우려되는 화물 적재 칸으로는 번지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정부 관리들은 파나마 선적의 이 유조선은 24일, 홍콩에서 3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중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유조선 ‘가즈 포엠’호는 지난 20일 홍콩을 떠나 중국 본토의 한텐 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관리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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