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샹하이] 2대 도시의 공산당 서기의 전보로 중국 지도부 교체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들 공산당 서기의 전보는, 다음달 물러날 예정인 장 쩌민 국가주석이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VOA 베이징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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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베이징시 공산당의 [지아 칭린]서기와 샹하이 시의 [후앙 쥐] 서기가 중앙 정부 요직으로 전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이들의 새로운 직책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아 칭린]과 [후왕 쥐]두 사람은 모두 장 쩌민 국가주석의 핵심 측근이며 이들은 모두 공산당내에서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 21명의 중앙 정치국에 포함된 인사들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들이 5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행사로, 오는 1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공산당 16차 당 대회에서 보다 높은 새로운 요직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쩌민 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후진 타오]부주석이 이를 승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장 쩌민 주석이 다가오는 11월 8일의 당 대회에서 자신의 핵심 측근들을 당 고위직에 임명함으로써, 국가의 지도자로서 자신의유업을 계속 지켜 나가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 위원회의 새로운 위원들은 이번 당 대회에서 임명될 예정입니다.
분석가들은 [지아 칭린] 전 베이징시 공산당 서기와 [후왕 쥐] 상하이시 서기가 ‘7인 상무 위원회’위원으로 승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소재 [랜드 코퍼레이션]의 중국 문제 전문가인 [에반 메데이로스]씨는 중국의 지도부 교체 결과가 어떤식으로 나타나게 될런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 오는 11월 8일로 다가온 당 대회가 지난 10여년 이래 중국에서 벌어지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인 행사가 될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정권교체 과정은 전통적으로 매우 불투명하며 현대의 국제사회가 이 과정들을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
[후앙 쥐]서기와 [지아 칭린]서기의 전보는 최근들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중국 지도부 인사 교체 발표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신화통신은 이들 두 서기장이 물러난 [베이징]과 [샹하이]의 서기 자리에는 각각 두 도시의 시장이 임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