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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 2002-10-11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11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여러 국제적 분쟁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길을 찾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신장시키며 경제 및 사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칠줄 모르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동남부 아틀란타 소재 카터 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카터 전 대통령은 씨엔엔 텔레비젼 방송과의 전화 회견을 통해 특히 가난한 나라들에서 잘 알려져 있는 카터 센타의 지난 20년간의 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는 카터씨가 대통령 재직당시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 중재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한 최근 몇년동안 전세계 여러 지역의 분쟁 해결과 인권을 신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왔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오는 12월10일 노벨상을 창시한 스웨덴인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한 날을 기념해 오슬로에서 열리는 수상식에서 노벨 평화상과 함께 약 백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면모와 업적]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81년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나 여러가지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 세계의 여러지역을 계속 돌아다니며 세계 각지의 분쟁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 지사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976년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어 백악관의 주인이됐을 당시만 해도 워싱턴 정가에서의 아무런 정치적인 경험도 갖고있지 않았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 국민들에게 대외적으로는 인권을 강조하며, 부끄럽지 않고 온정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중,중국과의 전면적인 외교관계 재개와 파나마 운하 조약체결등 역사적인 과업을 이룩해 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언젠가 자신의 대통령 재임기간중 이룬 업적가운데 최고의 성과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을 종식시킨 [캠프데이비드] 협정의 체결이 었다고 말했었습니다. [캠프데이비드] 협정이 체결될수 있도록 기울인 많은 노력은 다른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는 데서도 가능성을 찾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평생신조로 삼고있는 인생철학과 부합되는 것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장애가 되는 요인은 바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 자신은 위대한 일이나 초월적으로 이끄는 삶 혹은 존재의 국면을 뛰어넘기는 시도를 좋아한다면서, 그러나 자신은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조롱이나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실수로인해서 당황하게 되는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후에도 세계적인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거의 모든 세계 여행에 부인인 [로잘린]여사가 동반했으며 전 세계는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새로운 십자군 전사를 얻은셈이 되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나 중남미 지역 여러 나라들의 선거 감시에서부터 보스니아 전쟁종식을 위한 협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어느곳이든 말썽이 일고 있는 지역들을 부지런히 방문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한 국내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사업인 [해비타트 박애운동]에도 참여 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지난 1996년에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올림픽경기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의 운동선수들의 행진을 참관 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자신이 4년간 미국 대통령으로 재직했을때 보다 백악관을 떠난이후 전 세계를 더욱 잘알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대표팀들을 보면서, 올림픽에 참가한 대부분의 국가들을 방문하고 그 국민들을 알게될 기회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전세계 여러나라들 특히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빈곤에 찌든 여러 나라들의 희망과 꿈,이들의 두려움과 불신, 그리고 고통및 이들 나라들이 갖고있는 잠재적인 가능성등은 자신이 대통령 재직시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정의와 진실,겸손과 동정심과 같은것들은 보기 어려운 것들이었다며 카터 대통령은 이와같은 것들이 자신의 인생을 이끄는 등불로 삼고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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