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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해안 29개 항구 업무 재개' - 2002-10-11


'미국 서해안 29개 항구 업무 재개'

미국 연방 법원이 미국 서해안 29개 항구의 업무를 재개하라는 명령을 내린 뒤를 이어, 파업중이던 노동자들이 9일,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미국내 여러 항구의 부두 노동자들은 9월 29일부터 노동 쟁의를 벌여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오레곤주등의 항구들은 현지 시간 9일 오후 6시부터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항만 관계자들은 파업으로 밀린 화물을 처리하는데는 여러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은 8일 저녁, 1947년 제정된 태프트-하틀리 법을 적용해, 연방 법원으로 하여금 약 만명이 관련된 부두 폐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법원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노사 협상을 계속하는 가운데 80일 동안 업무를 재개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경제의 전분야에 필수적인 물류의 유통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가 지장을 받고 있어 정부가 그같은 조치를 내리지 않을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지도자들은 대통령이 경영주 측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같은 조치는 노조를 약화시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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