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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 양원, 부쉬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권한 승인 - 2002-10-09


미국 국회는 죠지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11일 미국 상원은 앞서 하원의 승인에 이어 부쉬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이라크 결의안을 승인함으로서 부쉬 대통령에게 커다란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은 수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찬성 77표, 반대 23표로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키는 데 군사력을 사용할수 있도록 가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하원도 같은 결의안을 찬성 296대 반대 13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 통과로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가 대량파괴 무기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유엔의 요구를 실행에 옮기도록 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수 있는 권한을 지니게 됩니다.

통과된 이 결의안은 부쉬 대통령이 유엔의 협력을 모색하도록 하고는 있으나, 그 협력을 얻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회가 국제사회와 유엔에 대해 이라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 지도자 사담 후세인이 중동과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반드시 무장이 해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 대한 침공 가능성을 놓고 국제적 지지를 받으려는 노력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이사회의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는 아직도 영국과 미국이 지지하는 강력한 대이라크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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