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7일 이라크에 대한 선제 공격 개시가 필수적일 수도 있는 것으로 자신이 보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전국 텔레비전 방송을 통한 부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는 사담 후세인이 화학 또는 생물 무기를 이용해 미군에 대한 공격을 하도록 지시를 내릴 경우 이를 무시하고 거역하라는, 이라크 군 사령관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일 저녁 8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미국 국회가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기 위한 결의안 표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계획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회 상 하원의 민주당 소속 대부분의 의원들은 부쉬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나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선제 공격에 관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