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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팔 총리, 국왕의 총리 해임은 위헌 주장 - 2002-10-05


네팔의 갸난드라 국왕에 의해 해임된 [셰르 바하두르 두에바]전 총리는 자신의 해임은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에바]전 총리는 5일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헌군주인 [갸난드라]국왕은 총리인 자신을 해임시킬 권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팔의 주요 정당들도 [두에바]총리의 해임조치를 비난하면서 앞으로의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5일 일련의 긴급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갸넨드라] 국왕은 4일, [두에바] 총리를 전격 해임하고 내각을 모두 해산하는 한편, 오는 11월로 예정됐던 총선거를 무기한 연기시켰습니다.

전국으로 방영된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갸넨드라] 국왕은 자신이 행정권을 잠정 인수한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5일안에 임시정부 구성을 위한 총리후보명단을 제출해 줄것을 각 정당에 요청했습니다.

[갸넨드라] 국왕은 [두에바] 전 총리가 무능력해 예정된 총선거를 지대로 실시할수 없어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같은 조치는,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왕정국가였던 네팔이, 지난 1990년 민주국가로 복귀하고 난이후 민선 정부와 총리를 국왕이 해임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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